자동차 뒷부분 방지턱 찌그덕 소리,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

자동차 뒷부분 방지턱 찌그덕 소리,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

 

목차

• 방지턱 찌그덕 소리의 원인은 무엇일까?
• 자가 정비 전 확인해야 할 사항
• 자가 정비 1단계: 스프링과 쇽업소버 점검
• 자가 정비 2단계: 스테빌라이저 링크 부싱 교체
• 자가 정비 3단계: 활대 링크 및 활대 부싱 교체
•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때

방지턱 찌그덕 소리의 원인은 무엇일까?

자동차의 뒷부분에서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찌그덕' 하는 불쾌한 소리가 들린다면, 이는 대부분 하체 부품의 노화나 손상 때문입니다. 이 소리는 단순히 거슬리는 것을 넘어, 차량의 주행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쇽업소버(쇼바) 마운트, 스프링, 스테빌라이저 링크 및 부싱의 노후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부품들은 주행 중 충격을 흡수하고 차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고무 부품이 경화되거나 금속 부품이 마모되어 소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방지턱을 넘을 때처럼 한쪽 바퀴에 순간적인 큰 하중이 가해질 때 이러한 소음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자가 정비 전 확인해야 할 사항

본격적인 자가 정비에 앞서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소리의 발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석 뒤쪽인지, 조수석 뒤쪽인지, 양쪽 모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소리가 방지턱을 넘을 때만 나는지, 아니면 평지 주행 중에도 나는지, 요철을 지날 때마다 나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두면 원인 추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차량을 안전한 평지에 주차한 후, 핸드브레이크를 단단히 채우고, 바퀴에 고임목을 받쳐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차량 하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잭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순히 잭으로만 차량을 들어 올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잭 스탠드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랜턴이나 휴대용 조명을 준비하여 어두운 하부를 밝히는 것도 좋습니다.

자가 정비 1단계: 스프링과 쇽업소버 점검

가장 먼저 점검할 부위는 스프링과 쇽업소버(쇼바)입니다. 쇽업소버는 자동차의 진동을 흡수하는 핵심 부품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오일이 새거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차량 하부를 들여다보면 쇽업소버가 보입니다. 쇽업소버 몸통에 오일이 흥건하게 묻어 있거나, 표면에 녹이 심하게 슬어 있다면 교체 시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스프링의 경우, 육안으로 균열이나 파손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스프링이 부러졌다면 차고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주행 중 심한 진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프링이나 쇽업소버에 이상이 없다면, 쇽업소버 상단에 있는 마운트 부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싱은 고무로 되어 있어 시간이 지나면 경화되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아 딱딱하거나 갈라진 부분이 있다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마운트 부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방지턱을 넘을 때 '뚝' 또는 '뿌드득'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 부품들은 직접 교체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상태를 파악한 후 정비소에 방문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자가 정비 2단계: 스테빌라이저 링크 부싱 교체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부품은 스테빌라이저 링크와 부싱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좌우 바퀴가 서로 다른 높이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차체 쏠림 현상을 억제하여 코너링 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빌라이저와 차체를 연결하는 부품이 바로 스테빌라이저 링크인데, 이 링크와 부싱이 노후되면 찌그덕 소리의 주범이 됩니다. 스테빌라이저 링크 부싱은 고무로 된 원통형 부품으로, 스테빌라이저가 차체와 연결되는 부분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 부싱이 경화되거나 찢어지면 유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고무와 금속이 마찰하며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발생합니다. 부싱의 상태를 점검하려면 차량을 들어 올린 후 하부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스테빌라이저 바가 차체에 고정된 부분에 부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싱이 갈라지거나 딱딱하게 굳어 있다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부싱 교체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탈거한 후 새로운 부싱을 끼워 넣고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전동 공구와 적절한 크기의 렌치만 있다면 충분히 자가 정비가 가능합니다.

자가 정비 3단계: 활대 링크 및 활대 부싱 교체

스테빌라이저를 활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2단계에서 언급된 스테빌라이저 링크는 활대 링크라고 불리기도 하고, 스테빌라이저 부싱은 활대 부싱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둘은 같은 부품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활대 링크는 스테빌라이저 바와 쇽업소버 또는 로워암을 연결하는 부품으로, 끝부분에 볼 조인트가 달려 있어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이 볼 조인트 내부의 고무 부트가 찢어지거나 마모되면 이물질이 들어가 소음이 발생하거나 유격이 커집니다. 활대 링크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방지턱을 넘을 때 '달그락' 또는 '두두둑'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활대 링크의 상태는 육안으로 고무 부트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거나, 손으로 흔들어보아 유격이 심하게 느껴지는지 점검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활대 부싱(스테빌라이저 부싱)은 활대(스테빌라이저)가 차체 프레임에 고정되는 부분에 위치하며, 고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싱이 노후되어 경화되면 찌그덕 소리가 납니다. 활대 링크와 활대 부싱은 일반적으로 함께 교체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품 가격이 저렴하고 교체 작업이 비교적 간단하여 많은 운전자가 자가 정비에 도전하는 부품 중 하나입니다. 공구만 있다면 직접 교체하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교체 시에는 기존 부품을 제거하고 새 부품을 장착한 뒤, 토크 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힘으로 볼트를 조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때

위의 자가 점검 및 정비 단계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계속되거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무리하게 자가 정비를 진행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로워암(컨트롤 암) 부싱이나 볼 조인트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이를 교체하는 것은 전문적인 장비와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로워암은 차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바퀴의 위치를 잡아주는 중요한 부품이므로, 이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주행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관련 부품이나 허브 베어링 등 다른 하체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여 소음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프트에 차량을 올리고 보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라고 판단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